'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후기

  01월 24일 토요일, 강변 cgv에서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을 보고 왔다.



  1편은 전에 친구가 보여줘서 봤었는데, 맨 처음 봤을때는 영화가 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갔었다. 그래서 1편에서 'to be continue..' 란 문구가 떴을 때 어찌나 황당했던지.. 낚였다는 기분도 들었었다. 하지만 중국 대작 영화답게 스케일과 볼거리는 충분히 많았고, 2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이긴 했었다.

  그리고 오늘 보러 갔었다. 삼국지라는 소재는 젊은 층 보다는 오히려 중/장년층에 더 매력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토요일 오후 5시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중년 관객들이 제법 많았을 뿐다. 게다가!!  내가 영화관을 본격적으로 다닌게 대략 5년 정도 되는데, 5년만에 처음으로 머리가 백발인, 노인 관객 분을 봤다. 역시 삼국지의 힘이란.. 좀 대단한듯?

  영화의 내용은, 보신 분들은 이미 다 알것이고, 안보신 분들이라도 삼국지의 적벽대전은 워낙 유명한데다가 여기서 내용을 미리 알아버리면 짜증 낼지도 모르니 적지는 않겠다.

  다만, 영화의 포인트는 역시 최후 30분의 압도적 스케일의 전투장면!! 앞부분은 좀 지루한 감도 있긴 한데, 뒷 부분의 화려한 영상은 그 지루함을 싹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캐릭터는, 조조와 유비가 너무 ㅄ같고, 찐따처럼 나와서 좀 별로인 듯 싶다. 공명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꼭 한명만 콕 찝어본다면 주유가 아닐까? 그리고 손권의 여동생은 도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안나왔어도 영화 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보기엔, 영화 진행에 좀 필요 없는 부분이 제법 있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상영 시간은 무려 2시간 30분!! 150분 정도 된다. 그러니, 영화를 보기 전엔 필히 화장실에서 일을 다 본 후에 들어가길 권하고, 들어갈 때 음료수는 작은 사이즈로 들고가서 정말 목마를 때만 조금씩 마시길 권함.



  그리하여, 최종 별점은 ★★★★☆  별 넷 정도?  낸 돈은 그닥 아깝지 않았으나, 별이 하나 빈 이유는 지나치게 긴 상영시간과 맘에 안드는 캐릭터 때문, 그리고 이 영화를 볼 때는 가능하면 스크린이 큰 영화관을 추천함. 강변cgv 2관 강추!
이글루스 가든 - 내가 본 영화들을 정리해보자

by 야화 | 2009/01/25 00:16 | 후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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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낭만여객 at 2009/01/25 01:10
오늘 저거 봤는데 괜히 콜라사들고 다 먹었어요. 오줌마려 죽는 줄 알았음. 뒷부분은 살짝 지루했어요,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커서 볼만했어요.
Commented by 야화 at 2009/01/25 13:57
전 오히려 앞부분이 좀 별로였고, 전투 장면이 있던 뒷부분을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기대하고 갔던건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했다거나, 현실적인게 아니라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볼거리들 이었거든요. 저랑 같이 갔던 사람도 커피&콜라 연타에 중간에 화장실로 가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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